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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속의 닻

-에이탄 쉬쉬코프

우리는 고립되고 단절된 일상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계적 보건 위기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존재의 핵심에서부터 견고한 기반을 찾고 있습니다. 삶의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여 우리 내면의 안전을 위협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을 모른 채 코로나의 파도에 빠져들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팬데믹과 영혼

정신 건강 통계는 상황에 대한 냉정한 그림을 보여줍니다. 자살 방지 핫라인 전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 30일자,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은, “외로움과 불안감의 팬데믹: 위기관리 핫라인, 자살 관련 전화 두 배로 늘었다”라는 제목으로, “전례 없는 수준의 자살 관련 전화들- 이들 중에 많은 것은 팬데믹 시작 전에는 정신 건강 문제로 진단 받지 않았던 이들로부터 온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경고(The Covid-19 Alert) 웹사이트는 “가족 사망, 고립, 소득 상실, 그리고 두려움이 정신 건강 상태를 유발하거나 기존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그 결과로) 알코올 및 약물 사용의 증가, 불면증, 그리고 불안감이 증가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것은 인생의 목적에 대한 질문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인생이 되는 대로 흘러갑니까? 만약 내 몸이 폭주하는 바이러스의 변덕에 시달린다면, 이 걷잡을 수 없는 폭풍 가운데 어디서 닻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나는 왜 여기 있습니까?

근원으로 돌아가기

창세기의 서두에서 우리는 간단하면서도 심오한 답을 얻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창세기 1:26~28)

확실히, 우리를 만드신 것은 사후에 생각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속도를 늦추고 빨아들여 보십시오. 영원하신 천지의 창조주, 곧 우주를 펼치는 것을 마치신 창조주께서 이제 인간이 당신의 형상을 지니고 있다고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 히브리어 본문에는 두 개의 단어가 사용됩니다. 하나는 쩰렘/צלם으로 카메라에 대한 현대 히브리어 단어를 이 단어에서 얻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진이 피사체의 이미지를 반영하듯이 우리는 사진의 원래 내용을 반영합니다. 또 다른 단어는 드뭍/דמות인데, 유사성, 닮음 혹은 패턴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됩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의 본성을 반영하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와! 정신이 번쩍 들면서 정말 경이롭습니다. 만약 내가 이 사실을 나의 정신적/감정적 체계에 스며들게 한다면, 나는 그러한 새로운 명확성으로, 우울증과 불안감, 두려움과 혼란 등의 위협에서 벗어납니다.

나의 삶의 척도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척도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가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 (벧후 1:4)라고 합니다. 폭풍 속에서 나의 닻은 내가 하나님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분의 영원한 산업에 참여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나를 둘러싼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을 바꿔버립니다.

인간을 본래 창조하신 동일한 성령께서,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더 충만한 깨달음을 전수해주시기를, 그래서 우리가 그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때에 번성하기를 기도합니다.